‘4.11 국회의원 총선거’가 끝났다. 이명박 정권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는 점과 오는 12월에 있을 대통령 선거의 전초전이라는 점 등에서 많은 관심을 모은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과반수이상의 의석을 확보하며 원내 제 1당의 자리를 차지했다.이번 총선 결과는 우리 사회 곳곳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총선 결과를 주요한 몇 가지로 분류해서 살펴보고 현정국에서 주요한 문제점은 무엇인가 알아보자.■ 박근혜 VS 안철수?흔히 여권의 대선 주자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꼽는다. 반면에 야권의 대선 주자로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문재인 민주통합당 고문 등이 물망에 오른 상황이다. 많은 언론들이 박근혜 위원장과 대선에 맞붙을 사람이 누구인가를 두고 지지도를 분석하고 주요 지지층을 조사하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가지는 중요성을 생각해보면 납득이 되는 부분도 있다.그러나, 총선은 어디까지나 총선이다. 국회의원이 가지는 의미를 망각해서는 안될 일이다. 대선주자 놀음을 할 때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가 아직도 반년 이상 남아 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 현 대통령의 조기 레임덕이 가져다줄 결과는 정치권의
지난 1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가운데 어렵사리 첫 방송을 시작한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이 방송위원회가 밝힌 ‘장미빛 청사진’과는 달리 우리 미디어 산업과 언론 전반에 걸쳐 보수 편향, 자본우위의 논리로 흐르고 있다.지난 2009년 7월 22일 미디어 관련법을 한나라당이 날치기 통과시키면서 현재의 종편이 탄생할 수 있는 터를 마련했다. 이명박 정부는 역대 정권들에 비해 언론 장악을 위해 체계적인 접근을 해왔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종편이다. 문화방송(MBC)을 보수정권의 앵무새로 전락시키는 등 그간 현 정권의 미디어 통제는 수위는 넘어서는 행보를 보여 왔다.그 끝을 종편으로 보여주는 것만 같다.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즉 조중동으로 불리는 보수언론 트로이카가 종편을 하나씩 꿰차고 있는 것만으로도 그 운영이 어떤 방향으로 흐를 것인가를 예측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지금은 국민들의 눈과 귀를 통제하는 거대한 미디어가 현정권의 특혜를 등에 업고 우리사회를 장악하려는 불순한 발상이 느껴지는 시점이다.● 종편이란?종편은 글자 그대로 여러 콘텐츠를 자유롭게 편성할 수 있는 채널을 말한다. 뉴스든 예능이든 뭐든 가능하다. 우리가 시청하는 케이블TV의 여러 채널은
2011년, 대한민국의 미디어가 극과 극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런 극과 극의 행보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은 디지털기술이다. 스마트폰으로 대변되는 개인미디어, 휴대용 미디어, 여기에 양방향성까지 갖춘 미디어 기술이 없다면 지금과 같은 미디어의 다양성은 기대할 수 없었을 것이다.지난 4월 28일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의 등장은 미디어 발전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나꼼수’는 라디오 정치라는 새로운 장르를 열었다. 뒤를 이어 우후죽순처럼 다양한 정치 콘텐츠를 담은 방송들이 줄을 이었을 만큼 ‘나꼼수’는 우리 미디어계에 큰 획을 그었다.전국민의 60% 정도가 인지하고 있고, 6백만 이상이 청취했다는 이 방송. ‘나꼼수’의 성공 요인과 앞으로 미디어에 대해 생각해본다.● ‘나꼼수’란 어떤 방송?‘나꼼수’는 골방 정치판의 라디오 중계라는 컨셉을 가진 이색적인 방송이다. 화려한 영상에 길들여진 21세기에 라디오라는 다소 구식(?) 미디어를 통해 청취자와 만나고 있다. 지상파 방송이 아닌, 케이블TV도 아닌 ‘팟 케스트’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는 점도 특이하다. 인터넷 상에서 자유롭게 다운 받아 휴대용 미디어를 통해서도 자유롭게 들을 수 있다. 무엇보다 ‘나꼼수
● 청년 실업, 그 암울한 현실소위 ‘트랜드’라는 개념으로 접근할 수 없는 영역에까지 이제 ‘트랜드’라는 용어가 전혀 낯설지 않은 시대에 접어들었다. 그 가운데서도 취업에 관련한 지금의 ‘트랜드’는 전국적인 흐름에 따르면서도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보이지 않는 벽을 느끼게 한다. 정보력의 차이를 호소하며 많은 젊은이들은 서울로 집결했고 직장을 구하기 위해서 서울행 기차에 몸을 싣고 있다.‘노량진’ 광풍을 시작으로 고3 수험생들 보다 치열하게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이 최소한의 ‘의, 식, 주’ 만으로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는 고시촌 일대에서 이 나라의 미래를 이끌 청년들의 모습에는 ‘열정’이나 ‘패기’가 사라진 지 오래다. 그도 그럴 것이 경제지표가 오르락 내리락하는 동안에도 취업 여건은 오히려 악화되고 있고 정부의 실업률 발표 속의 숫자들은 현실감을 잃었기 때문이다. 취업 준비생들이 집중된 노량진 일대는 그들만의 ‘문화’를 꽃(?)피우며 신풍속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제 그 영역이 노량진에서 벗어나 주변 도심으로 확대되어가고 있는 현실이다.통계청이 지난 7월에 발표한 고용동향을 살펴보면, 청년실업률은 7.6%로 지난 시기와 비할 때 큰 차이가 없는 정도였다. 해마다
본사 창간 53주년을 맞아 나날이 변해가는 대학커뮤니티에서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계명인들의 눈과 귀로서 거듭나기 위한 계명대신문 지면 평가를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본사의 최근 활동에 대한 계명인들의 ‘평가’라는 점에서 설문조사 초기에서부터 결과를 주시했고, 설문결과를 토대로 계명대신문사와 계명대신문의 발전방향을 수립할 계획이다.설문조사는 지난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우리학교 재학생 2만3천3백6명을 모집단으로 하여 1.7%에 해당하는 400명을 남녀 성별, 단과대학 인원수에 따라 표본집단을 추출했으며 신문 구독 실태 조사와 계명대신문 지면 관련 조사, 전자신문 인지도 조사 등 3개 영역 총 13개 문항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1. 신문 구독 실태 조사 분석이번 설문조사 결과 ‘계명대신문’에 대한 독자의 접근성과 활용이 이전 조사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계명대신문을 얼마나 자주 읽고 있느냐는 질문에 40.3%가 전혀 읽지 않는다는 답변을 한 것은 시급히 해결해야할 과제이다. 지난 1997년에 실시한 계명대신문 창간 40주년 특집기획 설문(이하, 40주년 설문)에서는 같은 질문에 전혀 읽지 않는다는 답변이 14%이
이명박 정부 출범 2년을 넘어선 지금 국토균형개발이라는 거시적 경제운용정책의 지조가 크게 요동치고 있다. 지난 정권에서 역점사업으로 진행했던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혁신도시, 기업도시 등이 수도권 팽창에 맞서는 대안으로 크게 관심을 모았지만, 현재는 이들의 추진 여부조차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후퇴한 것이 사실이다.이는 국토균형개발이라는 큰 틀을 더 많은 고민과 의견수렴 없이 추진하려했던 지난 정권의 한계점이 불거진 것이라 볼 수도 있지만, 문제는 일련의 정책들이 실제로 진행되고 있었던 시점에서 정책에 대한 시각이 전혀 다른 정권의 출범으로 연속성을 갖지 못했다는 점과 여권과 야권의 동상이몽(同床異夢), 여권 내부의 갈등 등으로 국론이 분열되고 국가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어 우려스럽다.● 행복 없는 행복도시‘행복도시에는 행복’이 없다는 말이 요즘 세간이 떠돈다. 행복도시란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줄임말이다. 유감스럽게도 행복이라는 말이 주는 편안함과 안락함을 기대하기에는 앞으로의 갈 길이 멀어 보인다. 행정복합도시인 세종시에 대한 관련 법안을 고쳐서라도 기존의 추진 방진이었던 정부기관 중 ‘9부2처2청’ 이전 백지화를 강행하고 있다. 특히 정운찬 총리의
계명대신문 지령 1천호를 맞아 그동안 발행된 신문들을 편집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그 전에 지령(紙齡)이란 말을 먼저 풀이해보면, 신문의 나이라는 뜻으로 그 신문이 발행되어온 수를 나타낸다. 그리고 이 글에서 지난 1천호에 이르기까지 신문의 면면을 살펴보고 지나온 발자국을 돌아보면서 계명대신문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조명해볼 수 있기를 바란다.창간호, 국한문 혼용신문 편집의 원칙 부재편집을 중심으로 하여 신문을 면면히 들여다보면, 창간호에서 지금까지 단 한번도 같은 편집의 신문이 없다. 신문이라는 특성이 그 시기와 상황에 따라 매번 다른 기사와 사진을 제공하는 정보의 창구이므로 같은 편집이 존재할 수 없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그렇다 해도, 편집의 기본 틀은 어느 정도의 간극을 가지고 서서히 변하게 마련이다. 1957년 5월 26일 창간 당시의 신문은 세로쓰기 편집을 기본으로 했다. 특이한 점은 창간호 당시 전문적인 편집인의 참여가 없었던 이유 때문이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기사의 제목 부분이 세로쓰기와 가로쓰기로 혼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제목들로 인해 다소 혼란스러운 편집형을 보이고 있다. 일반적인 대판신문의 세로단수는 15단임에 반
지난 1일과 6일자로 우리대학 주요보직자에 대한 인사발령이 있었다. 이번 인사는 7일, 제 9대 신일희 총장이 취임하게 됨에 따라 대학 운영의 새로운 틀을 마련하기 위해 단행된 것으로 보이며, 기존 보직자들 중 일부를 재신임하여 학사전반의 안정화에도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주요보직자 인사발령 사항은 다음과 같다. - 여박동 교학부총장- 허도화 교목실장- 권 업 총장보좌역- 전경태 대학발전기획단장- 강영욱 기획정보처장 겸 정보화책임관- 조수성 교무처장- 김용일 학생처장- 김한수 사무처장- 박용진 대외협력처장- 강문식 입학처장- 김시탁 관리처장- 한문식 산학협력단장- 정진갑 학사지원부처장- 이필환 교수지원부처장- 노승백 교수학습지원센터 소장- 김신혜 국제부장- 김난희 계명쇼팽음악원장- 김상홍 명교생활관장- 오익근 국제교육센터장- 김옥준 중국센터장 겸 중국센터 공자아카데미원장- 김인수 인문대학장 겸 통번역대학원장- 신인숙 사범대학장- 민경진 자연과학대학장- Henning Wallentowitz 지능형자동차대학원장
우리대학은 대학 최초로 세계규모 대학 태권도 대회인 '계명대학교 총장배 세계 대학 태권도 초청대회(제1회)'를 연다.이번 국제대회는 태권도 학과 설립 11주년을 맞아 태권도의 보급 및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로, 오는 7일부터 3일간 열린다. 미국 스탠포드·프린스톤 대학, 캐나다 토론토 대학 등 9개국 12개팀의 선수들이 출전할 것으로 알려진 이번 대회와 함께, 영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전국규모 품새대회로 공인된 ‘계명대학교 총장배 전국 태권도 품새 대회(제4회)’가 동시에 개최되어 태권도 화합의 한마당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리대학이 주최하고 대한태권도 협회, 세계태권도 연맹에서 후원하는 이번 세계대회에서는 품새와 격파, 호신술, 기본동작 등의 종목으로 예선전을 거친 후 겨루기 종목으로 결선이 진행되는 단체전, 공인 및 창작품새, 각종 격파 종목으로 진행되는 개인전을 통해 세계태권도인들의 수준높은 기량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배영상(태권도학·교수) 교수는 “경기 뿐 아니라 태권도 학술세미나를 통해 세계 각국의 대학 간 교류를 촉진하고 이를 통해 태권도의 이론과 기술 발전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대회 개최 의의를 밝히고 “기존의 겨루
우리대학 미디어영상학부가 방송위원회(위원장 조창현)에서 주관하는 ‘2007년 대학방송실습교육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방송위원회는 지난 5일(화) 대학방송실습교육 지원을 신청한 19개 대학의 사업계획서 심사 결과, 신규지원 5개 대학 및 계속지원 3개 대학 등 총 8개 대학에 5억 8,800만원을 지원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대학방송실습교육 지원사업’은 방송실습장비 지원을 통해 실습기반 구축 및 교육의 내실화를 도모하고, 예비 방송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올해 신규지원 대상대학은 우리대학을 비롯해 순천향대, 서울여자대, 경희대, 한라대 등이며 총 4억 5천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 신청과 유치를 이끈 우리대학 이상식(미디어영상학부·부교수) 미디어영상학부장은 “예비 방송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방송실습교육 기반이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우리대학 경영대 고령자 학생모임인 ‘경영회(회장 남현정. 여. 53세)’는 11일 오후 4시 본관에서 열린 전달식을 통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 달라며 1천 4백만원(장학금 3백만원, 발전기금 1천 1백만원)을 학교 측에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이번 성금을 전달한 경영회는 지난 지난 2001년 결성되었으며 우리대학 경영대에 재학 중인 35세 이상인 만학도로 회원으로 하고 있다.회원 대부분 사회활동을 하면서 학업을 병행하고 있어 대다수의 젊은 학생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평소, ‘후학을 돕자’는 뜻을 모은 경영회 회원들은 십시일반 모은 회비로 매년 200만원의 장학금을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에게 꾸준히 전해 왔다. 회 결성 초기 회원 20명으로 시작된 ‘경영회’는 현재 140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30여명의 졸업생도 포함돼 있어 졸업 후에도 식지 않는 후학사랑을 과시하고 있다. ‘경영회’ 남현정(경영학· 4. 대호상사 대표) 회장은 “가정형편이 어렵지만 열심히 공부하려는 학생들에게 조그마한 힘이 되었으면 한다”며 “돈이 없어 제때 공부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장학기금 조성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